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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청소년 교육지원 본격 확대

'온드림스쿨'로 인재 육성 및 정책 활성화 일조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3.06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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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이 초·중·고 학생 인성함양 및 진로탐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드림스쿨'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몽구 재단은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지난 5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농산어촌 청소년 진로 및 인성 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유영학 재단 이사장,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 전면도입을 앞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정몽구 재단은 '자유학기제' 시행을 계기로 기존에 진행하던 다양한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정몽구 재단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한다.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은 △분야별 유명인 및 전문가 멘토 강연 △지역 청소년 동아리 문화예술 공연 △멘토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토크 콘서트다. 평소 이런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본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콘서트에는 김병만(개그맨)·전현무(방송인)·김용택(시인)·황상무(뉴스앵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위한 강연 멘토로 출연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정몽구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전북 김제 △경남 함안 △충남 홍성 △강원 삼척 △전남 장성 △경북 상주 △충북 음성 등 권역별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내 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정몽구 재단은 모든 소요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교육부는 프로그램 개발 및 여건 조성을, KBS미디어는 콘서트 운영 및 방송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중학교 단계는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개인 잠재력을 발견하는 중요한 시기로,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시행이 중요하다"며 "정몽구 재단 및 KBS미디어와 협력해 청소년 모두가 각자 꿈꾸는 미래의 진로를 탐색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을 체계화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