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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공유기 보안 취약점 보안책 시행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3.05 1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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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공유기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유기 보안 강화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유기는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여러 대의 인터넷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보안이 취약해 사이버 공격의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래부는 공유기 신규 취약점을 적극 발굴해 보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취약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기 위해 통신망을 통한 사설 공유기 보안 업데이트 체계를 7월부터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 취약점이 생기면 중앙에서 일괄 업데이트해 보안 그레이드를 증진할 수 있는 '공유기 자가 점검도구'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공유기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와 주기적인 공유기 보안 준수 이행실태 조사를 통해 신규 취약점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취약점이 발견된 공유기에 대해서는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보완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할 계획이다.

통신사들도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트래픽(데이터양)을 모니터링하고, 디도스 공격 등이 의심되는 경우 접속을 차단하는 등 해킹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메인 주소를 IP주소로 바꿔주는 공유기의 DNS를 변조하는 형태의 파밍 피해 최소화에도 나선다. 주요 통신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협력해 해외 파밍용 DNS 탐지 시스템을 6월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