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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강보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05 1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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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내외적으로 지수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2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9포인트(0.00%) 떨어진 1998.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1361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9억원, 247억원 정도 내다팔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 보험, 음식료, 비금속과물,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 철강금속, 통신, 유통, 건설은 올랐으나 종이목재, 은행, 금융, 섬유의복, 증권, 운수창고, 기계, 제조,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내렸다. 전기가스는 1% 이상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 SK텔레콤, NAVER, 삼성SDS, 신한지주, 기아차는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표적항암제인 '포지오티닙'에 대한 기술을 미국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인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한미약품이 2.3% 올랐고 모건스탠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SH에너지화학이 11.06%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7%) 오른 631.43으로 거래를 마치며 630선을 지켰다. 기관과 외국인이 172억원, 131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3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유통, 반도체, 화학, 금속,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금융, 소프트웨어, 통신장비가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 건설, 제조, 섬유의류, IT부품, 운송, 제약,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인터넷, 비금속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로엔 등은 내렸고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CJ E&M, 서울반도체, 내츄럴엔도텍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백금T&A가 작년 영업익 및 순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뒤 10% 이상 뛰었고 케이피엠테크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과 121억원 규모 설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시그네틱스가 2.495 밀렸고 연결기준 지난해 7억460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국일제지 역시 14.79% 폭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원 오른 1101.3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