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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고려대·경기대에 공채 기업 정보 35만개 공개

맥킨지·보스턴컨설팅 등…유력 외국계 기업 정보 담겨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3.05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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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잡플래닛이 면접 후기 및 기업 정보를 제휴 대학교 학생들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들의 올해 공개 채용 모집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학생들은 잡플래닛에 담긴 취업자들의 실제 면접 전형 경험 및 연봉 정보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잡플래닛은 고려대학교, 경기대학교 2곳과 제휴를 맺고 해당 학교 재학생들에게 잡플래닛에 등록된 35만개 기업 리뷰, 연봉, 면접 후기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향후 제휴를 원하는 대학교에게 신청을 받아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려대학교,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오는 9일부터 학교 공식 이메일을 사용해 인증을 받고 잡플래닛에 가입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가입 후 6개월 간 잡플래닛에 등록된 기업 평가, 리뷰, 연봉, 면접 정보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잡플래닛에는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맥킨지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에 찾기 힘들었던 외국계 업체들의 면접 정보가 담겨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직원수 100인 이상을 둔 기업의 95%의 면접 정보가 등록돼있어 국내 대기업을 노리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유용하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등록된 면접 후기만 500여건에 달하고 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잡플래닛에는 실제로 취업을 경험한 직장인들이 작성한 리뷰가 담겨있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기업을 선택하고, 채용 과정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LG그룹이 대졸 공채 입사 원서 접수를 올해 들어 대기업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현대자동차와 SK, CJ그룹도 연이어 원서 접수를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의 경우 3월 중에 원서 접수를 받고 오는 4월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