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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뿌링클, 매출 비율 50% 돌파…독자적 급상승세

맛 차별화…매운맛·순살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산 전략 주효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05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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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깨끗한 치킨 bhc(대표 박현종)는 지난 2월 기준, '뿌링클'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뿌링클이 처음 선보인 이후 4개월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뿌링클은 출시 2주만에 1등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의 매출 비중을 뛰어넘는 22% 점유율을 보였다. 이후 12월에는 48%로 수직 상승했으며 지난 1월에는 53%를 기록해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월에는 60%대에 근접하는 58%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bhc측은 뿌링클의 매출 점유율은 다른 메뉴의 매출을 잠식하지 않고 독자적인 매출 상승곡선을 보였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기존 메뉴 매출은 그대로 유지한 채 뿌링클의 매출은 고스란히 추가 매출로 이어진 것.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창사이래 월매출 최고기록을 작성했으며 지난 1월에도 월매출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등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매출이 100억원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bhc는 뿌링클 인기 배경으로 치즈를 소재로 한 매직시즈닝과 찍어먹는 소스인 뿌링뿌링소스 등 맛의 차별화와 뿌링클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을 시리즈로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을 꼽았다.

bhc는 뿌링클이 인기를 얻자 경쟁제품 출시에 대비하기 위해 매운 맛을 강조한 '뿌링클 핫'을 12월에 출시했다. 이후 순살제품인 '순살 뿌링클', '순살 뿌링클핫'을 한달 뒤인 지난 1월에 선보였다.

bhc 관계자는 "bhc는 그동안 치킨을 하나의 요리로 보고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뿌링클 또한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개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을 지닌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뿌링클에 큰 관심을 가져준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