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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1년 반 만에 가입자 20만명 돌파

월평균 1만2000명 가입…서비스 개선 통한 입소문 덕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5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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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 이하 우본)는 우체국알뜰폰이 지난 3일 기준 가입자 20만280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우본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은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월평균 1만2000명이 가입하고 있다.

우본은 광고비용까지 줄인 우체국 알뜰폰의 꾸준한 인기비결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주기적 상품변경과 위탁판매업체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꼽았다. 

기존 가입자가 지인과 함께 방문해 가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 실제, 설 명절 이후 일평균 판매실적은 이전 608명보다 58% 증가한 960명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3사의 3만6468원 보다 69.5% 저렴한 1만1132원으로, 연간 가계통신비를 600억원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본료는 1500원에서 점점 낮아져 지난해 10월에는 0원 요금제가 출시됐다. 기본료가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납부하는 요금제가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지난 1월부터는 청소년 전용요금제 출시와 반값 무약정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상품까지 보강해 30대 이하 가입자 점유율이 △지난해 12월 17.9% △올해 1월 18.3% △2월 19%로 증가하고 있다.

통신망별 10만명·20만명 가입자 돌파 시기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10월 알뜰폰 수탁판매 업체로 선정된 SK텔레콤·KT망은 4% 증가한 반면, 선정된 업체가 없는 LG유플러스망은 8% 감소했다.

우본은 늘어나는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기기변경 △해지 △명의변경 △유심(USIM)칩 현장 배부 등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호 본부장은"앞으로도 알뜰폰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으며, 가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우체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