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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 봄 딸기값 싸진다"

재배면적 확대로 출하량 늘어…5년내 최저 수준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05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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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저렴해진 딸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11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 '한판 왕딸기(800g)'를 8900원에 선보인다.

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월25일~3월3일) 딸기(2㎏)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4103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8%가량 하락했고,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올해가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딸기 가격이 저렴해진 까닭은, 지난해부터 기후 조건이 딸기 생육에 적합했고, 이른 추위로 인해 병해충 발병률이 낮아 수확 초기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경남 밀양, 경북 고령 등 주요 산지에서 지난 해 딸기의 높은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로 작목을 딸기로 전환함에 따라, 출하 면적이 확대된 점도 가격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MD는 "올해 딸기 재배 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기후 조건이 양호해, 딸기 가격은 한동안 약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봄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