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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 농수축산물 지원 프로젝트 가동

마케팅·판로확보에 연간 100억 지원…선순환 유통구조 확립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05 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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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는 5일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국산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산의 힘'은 좋은 국산 농수축산물 발굴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마트의 상생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농수축산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 발굴, 품질 강화, 판로 확대, 마케팅 등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되면, 상품에 대한 품질 개선과 패키지 신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하며, 이마트 매입량을 확대해 판로를 더 넓힐 수 있게 된다.
 
또, 이마트 내외부 고지물과 영상물을 제작해주고 기존 이마트 전단과 광고에서 우선적으로 홍보된다. 특히 해당 생산자에게는 이마트 바이어의 직접 컨설팅과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마트가 국산 농수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국산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국산 농산물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을 위해서다.

우선 1차(3월5일)로 과일 2품목, 수산 2품목 △축산 △건해산 △채소 △유기농 각 1품목 등 총 8 품목을 국산의 힘 프로젝트 1차 상품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한다. 추가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올해 30개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 프로젝트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산지 바이어를 비롯해 해당 업무 전문가가 모인 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했다. 아울러 '국산의 힘'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해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가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심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과 상품 수급 및 판로 안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해외 소싱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우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내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소비해 국산 농산물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