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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촉매시장 강자 나노, 코스닥 상장 반응속도는?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04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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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친환경기업 나노(대표이사 신동우)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4일 밝혔다.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CR(선택적 촉매환원기술·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와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친환경기업이다.

전체 탈질시장의 약 73%를 차지하는 SCR 촉매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이다. 현재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시장, 조선시장에 진출해 각 시장 별 맞춤 설계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나노는 국내 SCR 촉매시장의 약 90%를 점유 중인 하니콤과 플레이트, 두 가지 타입의 촉매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 2011년 이후 허니콤 타입을 차용하는 국내 발전소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플레이트 타입은 2014년 상반기에 생산라인이 준공돼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 소재 생산은 중국 운남성 소재의 쿤밍법인에서 전담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트 제품은 올헤 세 건의 국내 발전사 입찰에서 두 건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나노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법제화로 선박업체들이 기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80%를 저감해야 함에 따라 나노의 SCR 탈질촉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동우 대표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 등으로 매출원 다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후방산업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3일, 합병기일은 내달 17일이다. 총 발생 주식수는 2228만9008주며 합병 후 자본금은 약 22억원,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