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외인 매도폭탄에 2000선 반납…코스닥 630선 돌파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04 15:54: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관 대량매도에 밀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9포인트(0.15%) 내린 1998.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80억원, 1673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기관이 3337억원가량 내다 팔아 하락장에 머물렀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증권, 화학, 운수창고, 건설, 기계가 1% 이상 밀렸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금융, 유통, 보험, 비금속과물, 의약, 은행, 서비스도 내렸다. 반면 의료, 종이목재,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 음식료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 4.46% 뛰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도 주가가 상승했으나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전일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326만원까지 치솟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차익실현 매물 탓에 2.8%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1포인트(0.75%) 오른 630.35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개인이 78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했다. 종이목재가 5.54%, 섬유의류가 4.11% 크게 올랐고 출판, 운송,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반도체, 유통,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도 호조였다. 다만 건설, 방송서비스, 화학, 비금속,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는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로엔 등은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 컴투스, CJ E&M, GS홈쇼핑, 서울반도체는 밀렸다.

특징주로는 다음카카오가 중국 모바일기업 추콩과 중국에 슈퍼스타 에스엠타운을 퍼블리싱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에스엠이 8.39% 치솟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097.7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