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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LTE 지원 차량용 와이파이 기기 '카파이' 공개

최고 150Mbps 다운로드 속도…최대 10개 디바이스 연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4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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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4G LTE를 지원하는 차량용 모바일 와이파이(WiFi) 디바이스 '화웨이 카파이(Huawei CarFi)'를 공개했다.

화웨이 카파이는 최고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10개 디바이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 차량 간 손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간 유명 브랜드 자동차 400대에 화웨이 카파이를 설치, 이동 중에도 탑승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는 △주차지원 △응급구조 △차량 문제 진단 △핸즈 프리 음성인식 △실시간 고속도로 상황 업데이트 △주행 패턴 인식 등을 통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화웨이 카파이는 와이파이 호환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식별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전원이 꺼져있을 때에도 차량 운행 동안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고온으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 차량용 시거잭 또는 충전기에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설계된 화웨이 카파이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 방식으로 전원 버튼을 길게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작동한다. 

또한, 주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화웨이 하이링크'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으로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이 제품을 지난해 11월부터 영국 통신사업자 EE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서유럽 시장 오픈마켓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차량용 시가잭이나 충전기를 갖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자동차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