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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정초식

대우건설·현대중공업·플루어 조인트 벤처 설립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04 10: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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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쿠웨이트에서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행 중인 대우건설이 3일 현지 정초식을 진행했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에 대한 정초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정초식은 기초공사를 마친 후 건물 모퉁이에 주춧돌을 놓으며 공사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식 사장을 비롯해 자베르 알 무바락 알 하마드 알 사바 총리, 알리 알 오마이르 석유부 장관, 현지 국영정유회사인 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 회장 등이 참석했다.

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 미나 알 아흐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배럴에서 80만배럴로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 5%대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20억 달러 규모며, 총 3개 패키지로 나뉘어 발주됐다.

이중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플루어는 지난해 2월 MAB2프로젝트를 수주,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설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용량을 늘리고 있다. 계약금액은 약 34억2000만달러(한화 약 3조7500억원)며, 3개사 지분은 각각 전체 3분의 1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발판으로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한 다른 2개 프로젝트도 이날 정초식 행사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