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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홈IoT로 중동시장 진출

카타르 1위 통신사 오레두 그룹과 MOU 체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4 0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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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미래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홈IoT(사물인터넷)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MWC 2015'에서 카타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오레두(Ooredoo)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임원들과 카타르 왕자인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홈IoT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카타르시장을 타깃으로 '홈CCTV 맘카2' 등 대표 홈IoT 서비스 및 단말을 수출한다.
 
LG유플러스는 안전과 에너지 등에 관한 홈IoT 패키지를 카타르 현지에 맞춰 지속 개발하는 한편, 오레두그룹이 소유한 다른 통신사에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는 등 양사 간 홈IoT 글로벌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MOU는 LG유플러스뿐 아니라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면서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과 관련, LG전자(066570)도 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홈IoT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등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오레두그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데 대해 매우 기쁘다"며 "양사는 앞으로 홈IoT는 물론 LTE 및 5G에 대해서도 All-IP 컨버전스 서비스의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전시기간 해외 유수의 ICT 기업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을, 지난 3일 당윈 화웨이 통신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