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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로 깜짝 놀랄 미래세상 만들 것"

'MWC 2015'서 5G 관련 기조연설…아시아지역 통신사 CEO 중 유일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3 1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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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아시아지역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MWC 2015'에서 5G 관련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황 회장은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통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수많은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초실시간·초대용량 네트워크인 5G가 필수적"이라며 "IoT 시대의 근간인 5G를 빨리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무인자동차가 주변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하기 위해 1초당 1GB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데 수십억대의 자동차가 동시다발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현재의 LTE 네트워크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방대한 미래의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5G)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회장은 "네트워크 용량이 1000배까지 증가해야 한다"며 "속도와 더불어 연결성·용량까지 모두 갖춘 5G 네트워크는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이날 황 회장은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세계인들에게 5G가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미리 선보여 통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것.

이에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만나게 될 5G 기반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아울러, 황 회장은 "5G가 선사할 미래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신사업자 주도의 5G 로드맵에 대한 상호교감을 통해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