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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펀지플랜' 11종 단말로 가입 제한

기존에는 모든 LTE 단말 가입 가능…이달부터 적용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3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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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이달부터 '스펀지플랜' 가입대상을 전체 LTE 단말에서 11종 단말로 축소했다.

현재 스펀지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단말은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갤럭시S5 △갤럭시S5 LTE-A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4 S-LTE △LG G3 △LG G3 cat.6 △G플렉스2로 최신 단말 11종이다.

스펀지플랜은 기존 사용 단말 반납 조건으로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약정할인 후 금액)가 70만원 이상이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휴대폰 교체 프로그램이다.

당초, KT는 지난해 4월 스펀지플랜을 시행하며 대상 단말을 제한하지 않고 전체 LTE폰으로 명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KT가 잔여 할부금 면제에 다른 비용 부담으로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면서까지 혜택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팬택이나 순액폰의 경우 출고가가 매우 낮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스펀지플랜 혜택이 적기 때문에 높은 출고가 모델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펀지플랜 가입자수를 밝히기 어렵지만 비용 부담 문제는 아니다"며 "실제 '스펀지플랜을 사용해보니 좋다'라는 인식을 통해 고객을 잡으려는 의도며 스펀지플랜을 통해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하는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