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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재검토 촉구

"산업단지 내 건립 반대, 도시재생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3.03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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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영표 의장 등 광주광역시의회 20명 의원은 3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을 도시재생 차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가 선수촌 겁립 1순위 예정지로 밝힌 첨단3지구(산업단지)는 기존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가 선수촌 건립예정 1순위라고 밝힌 첨단3지구 개발사업 동의안을 보면, 산업용지는 유․무상 용지 전체면적의 31.8%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광주시 공장용지 부족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고, 이곳에 선수촌을 건립한다는 것은 더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선수촌건립 부지의 위치 선정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도시재생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선수촌 건립 부지에 대한 추가공모 실시 등 재검토를 촉구했다.

아울러 "광주시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것은 개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준비과정에서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였으며, 이러한 기조는 대회 추진의 전 과정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