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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2000선 돌파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03 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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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57포인트(0.23%) 상승한 2001.38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9월30일 이후 약 5개월만에 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1940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이 1866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과 운수장비가 2% 이상 뛰었고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 전기가스, 금융, 제조 등도 상승했다. 반면 건설, 섬유의복, 유통, 서비스, 기계, 전기전자, 증권, 통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가 3%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기아차, 아모레퍼시픽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은 밀렸다.

특징주로는 액면분할을 공시한 아모레퍼시픽이 상한가에 근접한 326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0.39% 오른 286만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도 전일대비 3.83포인트(0.62%) 오른 625.64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억원, 46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8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이 3.03% 올랐고 일반 전기전자, 비금속, IT부품, 금융, 제약, 인터넷, 건설이 1% 이상 뛰었다. 또,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기타제조, 반도체 등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운송, 유통 등은 밀렸으며 섬유의유가 4% 이상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내츄럴엔도텍, 컴투스, GS홈쇼핑이 2% 이상 오른 가운데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이오테크닉스, SK브로드밴드, 로엔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아이티센이 공공 시스템 통합 사업의 대기업 참여 제한에 따른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중국 제지산업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5%대 강세를 보였으며 해피드림은 22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이슈에 9% 이상 치솟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 내린 1096.40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