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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토맥스 "중고차도 백화점서 쇼핑하듯"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03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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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동안 중고차 매매단지의 풍경은 야외에 세워진 중고차들과 손님을 잡기 위해 옆에서 쉴 새 없이 떠드는 호객꾼, 허름한 중개상 건물 등이 기존 이미지였다.

그러나 관련 산업이 점차 커지는 동시에 고객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단 외형에서 과거 스트리트 매장 중심에서 집합형 백화점식 매장 형태로 변화하면서 차량에 대한 온오프라인 정보는 물론 사고 이력 부터 세세한 흠집까지 원스톱으로 현장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런 변화의 중심의 중고 자동차 매매산업의 메카라할 수 있는 부천에서 시작되고 있다.

최신식 건물 실내에 중고차량들을 전시해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인양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게 만든 부천 상동 오토맥스가 그 대표적 사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으로 이뤄진 오토맥스 건물은 6만9421㎡(2만1000여평) 면적에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 고객 편의 시설과 백화점처럼 매장 안내 직원도 배치돼 있어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듯 차량을 고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와 같이 백화점 형식으로 변화한 중고차 매매단지는 실제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을 둘러보는 수고를 줄이고 원하는 차량을 찾을 경우 계약 완료까지 한 건물에서 대부분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토맥스 관계자는 "각 상사에서 나온 직원들이 10명씩 돌아가면서 운영하는 만큼 고객에게 혼란을 주는 호객행위는 일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대형차는 3층, 중형차는 4층, 소형·경차는 5층에 전시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