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구 학자들의 전유물로 생각된 자기계발서 부문에서 이색적으로 중국계 작가의 작품이 등장했다.
'6단계 분리 이론'을 발전시킨 '육도인맥(六度人脈)'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 의미의 인간관계와 육도인맥을 분리해 설명한다.
인간관계가 분리돼 있는 하나하나의 점(點)들이라면, 육도인맥은 이러한 관계를 그물처럼 엮은 면(面)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인맥 관련 책들이 점 같은 '관계 맺기'에 주목한 한계를 극복해 실질적으로 '인맥 운용' 능력을 키우자고 주장한다.
육도인맥 설계를 위한 4가지 조건으로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진 인맥구조 △일뿐 아니라 생활에서 맺어진 인맥 구축 △정신적 교류까지 가능한 인맥 구축 △일부 고위층 인맥 구축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친구의 친구를 내 친구로 만드는 비법 △명함정리나 성의표시 선물 등 인맥관리를 위한 사소한 습관 △낯선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소통 등의 전략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다.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