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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中 신장위구르자치구 1호점 개점

서부대개발 사업 핵심지역 우루무치시 황금상권 중심가에 입점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03 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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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실크로드의 거점, 우루무치에 첫 둥지를 틀었다. 

CJ푸드빌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바다에서 2250㎞ 떨어진 곳이다. 지구의 도시 중 바다에서 가장 먼 내륙에 위치한 곳으로 우루무치는 몽고어로 '아름다운 목장'을 뜻한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매장 오픈은 지난해 10월 말 신장자치구 내 외식전문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뚜레쥬르 신장자치구 1호점은 수도 우루무치시 중심지 황금상권에 위치한 랜드마크 '우호백성백화점(友好百盛)' 1층에 자리 잡았으며 오픈 첫날 1000여명의 고객이 몰렸다. 

우호백성백화점은 우루무치시에서 15개의 버스 노선과 2개의 경전철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섰으며, 소비 수준이 높은 오피스 밀집지역과도 가깝다.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이슬람권 문화를 기반으로 소고기와 양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현지 주민들은 채소를 넣은 뚜레쥬르 샌드위치 제품을 선호했으며, 이에 따라 오픈 당일 샌드위치 제품 판매량이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뚜레쥬르는 돼지고기 베이컨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로 샌드위치 재료를 바꾸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이와 함께 화려한 디자인과 달콤한 맛의 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크림 코르네 등의 제품도 판매량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기업 중 최다 국가인 7개국에 진출해 1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