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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최고보건의료위원회 의장 "건보공단 제도 운영에 관심"

공단 방문, 다양한 의료제도 개혁 가능성 검토 나서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03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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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술지원 하에 바레인 최고보건의료위원회(Supreme Health Council)가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을 2일 방문했다.

이들의 주요 관심분야는 △보건의료체계 △건강보험제도 △보건의료·건강보험 IT 운영 △진료비 지불제도 등 보건의료 전반으로 사흘간 머물면서 공단 방문에 이어 아산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바레인은 현재 국가 재정으로 의료서비스 대부분을 무료 제공하는 NHS 형태의 의료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근 기존 제도에서 본인부담 도입, 건강보험 등 새로운 재원조달시스시템을 고려, 다양한 의료제도 개혁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상철 공단 이사장은 방문단을 직접 접견하는 가운데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성과를 세세히 소개했다. 

성 이사장은 "그동안 성공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모든 국민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수명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수명보다 높은 81.3세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운영경험이 바레인 제도 개선에 많은 도움되길 바라며 필요한 경우 공단은 바레인의 제도개선 작업에 같이 참여,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히며 빈곤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45년 12월 창설된 국제연합 산하 금융기구다. 

회원국들로부터 출자나 채권 발행 등으로 개도국에 자금을 저리 지원하며 이외에도 세계 경제와 개별국가에 필요한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