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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성공 노하우' 인도네시아에 전수

이상철 부회장,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 마스 그룹 회장과 논의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3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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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LTE 성공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인도네시아 재계 3위인 시나르 마스(Sinar Mas) 그룹의 프랭키 오에스만 위자자 회장과 오찬을 갖고 양사 간 사업협력을 긴밀히 논의했다.
 
펄프·제지·팜오일 사업 등을 주력 업종으로 삼아온 시나르 마스 그룹은 지난 2009년 통신회사인 스마트프렌(Smartfren)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스마트프렌은 인도네시아 8개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입자 1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5위 사업자다. 

인도네시아 상위 3개사가 이미 LTE를 출시한 만큼 스마트프렌 또한 연내 LTE 기술을 조속히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에 스마트프렌은 지난해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를 방문했으며 올해 초부터 이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해왔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프렌에 LTE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략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프렌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대할 예정이며, 스마트프렌은 LTE 기술도입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한 LTE 기술과 성공 경험을 인도네시아기업에 전수하고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도 손을 잡아 세계 일등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