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노사발전재단, 기형적·차별적 임금 격차 해소 앞장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위한 임금체계 컨설팅 무료 지원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3.03 09:21: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이하 재단)은 지난 1월16일 전국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실시간 상담과 무료 컨설팅을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재단은 무료 컨설팅을 통해 기형적 임금구조와 차별적 임금격차의 해소를 위한 합리적 임금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통상임금 판결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는 더욱 심화될 우려가 크다. 또 임금체계 개편은 지난 20여년부터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고용·노동 현안의 중요한 기제로 노사정 모두의 기대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재단은 근로가치·생산성 반영, 중고령자 고용보장·고용연장, 장시간근로 관행의 해소를 위한 실시간 상담·합리적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 지원키로 한 것.

특히 현장의 접점에 있는 컨설턴트들의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만큼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 유형을 도출하고, 외부전문가와 세미나를 통해 합리적인 임금체계 방안을 정립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임금체계의 개편은 기업에서 노사의 입장을 절충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노사의 책임 있는 참여 제고를 통해 스스로 제도를 도출, 도입함으로써 실행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정년 60세 실현을 위한 합리적 차원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방침이다. 

우선 연 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능력에 근거한 합리적 임금체계로의 진전을 위해 기업과 관련단체 등에 홍보를 강화해 공감대를 확산시킨다.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과 시간 선택제, 고령화 추세에서의 정년연장 등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정숙희 재단 HR개발팀 책임컨설턴트는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은 공정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고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고용창출 등 경제·사회 전반에 새 지평을 여는 단초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