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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A-상명대 "컨택센터산업에 감성공학 접목, 시너지 창출"

MOU 체결…공동 연구·조사, 미래인재 양성, 계약학과 설치·운영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03 0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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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컨택센터(콜센터)는 기업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임과 동시에 비대면 채널로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뒤에서 묵묵히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응대 중인 국내 컨택센터 상담사는 40만명에 육박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사무총장 황규만·이하 KCCA)는 지난달 23일 상명대학교와 △공동 연구·조사 △미래인재 양성 △계약학과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보조를 맞춰 나가자는 취지로 이뤄졌으며 황규만 KCCA 사무총장을 비롯해 상명대학교 구기헌 총장, 순희자 정책실장, 이양우 박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 사무총장은 "지방 14개 대학과 협력한 데 이어 서울의 첫 협약을 상명대학교와 맺게 돼 기쁘다"며 "감성공학과 뇌·빅데이터 등을 접목할 경우 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기헌 총장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선진화되고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면서 비대면 채널이 주목받는다"며 "교육·연구 인프라를 최대한 살려 컨택센터산업협회와 공동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응대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상명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감성공학과를 개설했고 4년간 석·박사 연구 인력 7배, 연구 과제 자금 12배, 연구 논문은 2배가량 늘리는 성과를 도출했다.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연구 네트워크가 연결됐으며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Creative Open Campus(COC)를 구축하기도 했다.

COC 사업은 인문, 디자인, 공학, 예술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차세대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이 목표다. 연구·교육 산출물을 전시해 사용자 피드백뿐 아니라 비즈니스 매칭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도 지원하게 됐다.   

졸업 후에는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주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연구를 지속하거나 네이버, 삼성, LG, UX 에이전시 등의 기업에서 감성 ICT 산업 핵심 인력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