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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형만 한 아우' 한강센트럴자이 2차

주방상판 대리석보다 2배 비싼 엔지니어드 스톤 마감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02 1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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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형만 한 아우 없다더니 옛말도 간혹 빗겨갈 때가 있다.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한강센트럴자이 1·2차를 두고 한 말이다. 큰 틀에서 봤을 땐 달라진 점이 없는 듯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100㎡ 경우 주방 마감재와 침실설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한 한강센트럴자이 2차 현장을 다녀왔다.

한강센트럴자이 1·2차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신(新)평면'이다. 그동안 주류를 이뤘던 '소형(59㎡)·중형(84㎡)·대형(114㎡)'에서 벗어나 틈새평형인 전용면적 100㎡를 선보인 것.

GS건설의 실험정신은 그대로 적중했다. 처음 4베이를 선보였던 때만큼 수요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경우 나머지 평면은 1000만~1500만원 웃돈이 붙은 반면, 100㎡는 최고 25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고급 마감재 "주방에 엣지를 더했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역시 전용면적 100㎡의 선전이 기대된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100㎡는 A타입 72가구와 B타입 29가구로 나뉘며, 견본주택에는 A타입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일단 현관에 들어서면 폴리싱타일로 마감된 현관바닥과 천연석 디딤판이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기능성 수납공간을 갖춘 신발장과 거울 역시 주부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특히 신발장 내 선반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성의 경우 여름에는 레인부츠, 겨울에는 어그부츠 보관하기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관 내 거울 또한 허투루 달지 않았다. 미니화장대를 옮긴 듯 향수나 섬유탈취제 진열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일괄제어 스위치도 눈길을 끈다. 일괄제어 스위치는 외출 시 현관에서 조명과 가스를 한 번에 끌 수 있도록 한 스위치다. 게다가 승강기 호출까지 가능하다.

'광폭거실'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 침실 네 개와 서재가 있고도 거실폭이 4.8m나 된다. 거실 바닥은 스크래치에 강한 강마루로 마감됐다.

◆'드레스장+알파룸' 풍부한 수납공간

사실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1차보다 낫다고 한데는 '주방'과 '서재'를 우선 떠올렸기 때문이다. 주방 싱크대와 조리대 경우 1차와 달리 엔지니어드 스톤 상판으로 처리됐다.

천연규석을 주원료로 한 엔지니어드 스톤은 질감이 뛰어나고 열에 강하면서도 수분 흡수율은 낮아 고급 건축자재 중 하나로 꼽힌다. 가격 또한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보다 2배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은 1차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붙박이형 부부 드레스장이 그대로 적용된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안방과 연계된 서재 활용도다. 1차 경우 서재가 별도 공간이었지만, 2차는 입주자 선택에 따라 안방 드레스장과 연결된 드레스룸으로 활용 가능하다.

물론 1차 보다 아쉬운 점도 있다. 1차의 경우 3481가구 대단지지만, 2차는 고작 598가구에 불과하다. 따라서 커뮤니티시설도 1차 때보다는 다소 허술할 수밖에 없다. 일단 1차에 있는 캠핑데크와 잔디슬로프가 시공되지 않는다.

또 브랜드만 같을 뿐 1차와 2차는 분명 다른 아파트 단지다. 1·2차를 사이에 두고 8차선 도로가 지나간다. 따라서 2차 입주자는 상황에 따라 1차 단지 내 초등학교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