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중국발 호재에 반등 '2000선 바짝'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3.02 16:15: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 급등 및 중국발 호재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하향 속에 하락했으나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상승마감한 것.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10억원, 534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외국인이 14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이 5% 이상 뛰었고 전지전자, 운송장비,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제조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통신, 은행, 보험, 의료정밀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갤럭시S6 출시 효과로 삼성전자가 5% 가까이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 네이버, 신한지주 등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국내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현대건설이 9.11% 치솟았고 대림산업과 GS건설도 5% 이상 올랐다. 또한 유럽과 중국의 유동성 정책이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리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이 5~6% 큰 폭 올랐다. 

이와 반대로 코스닥지수는 2.75포인트(0.44%) 밀린 621.8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462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장에 머물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32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인터넷, 제약,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유통,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제조 등은 하락했다.

건설, 기계장비, 금속,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반도체, 금융, IT H/W, 운송, 화학업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였다. 셀트리온과 로엔이 4% 이상 떨어졌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이오테크니스, SK브로드밴드 등도 하락했다. 골프존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10% 급등했다. 또, 갤럭시S6 부품주 및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카메라 모듈 제조사인 해성옵틱스와 파트론이 각각 2%, 1%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100.8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