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근무일수 감소 영향' 2월 판매 전년比 5.5%↓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 기여…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3.02 15:05: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월 국내 4만6859대, 해외 31만3123대를 포함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5.5% 감소한 35만998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대비 8.8% 감소한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차종별로 7306대 판매된 쏘나타가 선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154대가 판매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증가하는 등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아반떼 6717대 △그랜저 6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402대 △엑센트 1340대 △아슬란 1054대 △에쿠스 55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402대로 전년대비 2.6% 줄었다.

뿐만 아니라 SUV는 △싼타페 4892대 △투싼ix 1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전년대비 29.3% 감소한 761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소형 상용차가 전년대비 3.5% 감소한 1만606대, 대형 상용차는 11.4% 줄어든 224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고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2월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8만5805대, 해외공장판매 22만7318대를 포함 전년대비 5.0% 감소한 31만312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공장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줄어 전년대비 12.6% 감소했으며, 해외공장판매도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7%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