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와 사단법인 광주학교(교장 송갑석)는 지난달 28일 북구 충효동 호수생태공원에서 교육생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역사길 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호수생태공원 내에 있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금상과 최고상을 받은 작품 '해우소가는길'과 '고요한 시간-DMZ 금지된 화원'의 작가인 황지해 작가와 호남사학의 대가인 이종범(조선대 사학과) 교수와 함께 했다.
송갑석 교장은 "무등산역사길 구간 중 하나인 호수생태공원을 대표하는 '해우소가는길'과 '고요한 시간-DMZ 금지된 화원'은 타 지역과 차별되는 무등산만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는 "정원은 한 번 만들어지면 그만인 것이 아니고 정원을 구성하고 있는 꽃, 나무 등 토종수종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10, 20년이 지난 후에 이런 수종들의 조화가 비로소 결실이 맺는다"고 제언했다.
이어 "장시간의 관심과 배려가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 때문에 정원의 관리자나 관람하러 오는 분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수료식에 참석한 이종범(조선대) 사학과 교수는 "무등산은 호남사학의 중심이며, 의병활동의 중심지"라고 단언했다.
여기 보태 "광주는 무등산과 더불어 조선시대 시가문학권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위대한 곳이기 때문에 광주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등산역사길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사단법인 광주학교는 2011년부터 무등산역사길탐방프로그램 90회 및 지난해 서울 노원구청·은평구청 공무원 대상의 공식 교육프로그램으로 광주1박2일을 진행했다. 올해는 이 지역 지자체는 물론 서울특별시청, 경기도 고양시청 등 타 지자체도 함께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