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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대재해 '제로' 선포

'안전경영'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 설정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3.02 1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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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기업경영 최우선 가치로 '안전'을 꼽았다.

현대건설은 2일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무재해 건설협장 실현을 위해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전사적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 대상의 안전교육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1691회에 머물렀던 안전점검을 올해 3475회까지 대폭 확대시행한다. 이와 별도의 본사 상시점검단과 현장 일일점검단을 운영해 현장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층이 연중 수시로 국내외 현장을 찾아 작업현황과 지침 준수상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이나 휴일에 안전사고 발생비율이 높다는 점을 인식, 지난해 119회였던 주말 현장 특별점검 횟수를 올해에는 672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층 현장방문을 통해 안전계획 및 중점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사고·우수사례를 전파해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밖에 거푸집이나 동바리 설치해체 등 '6대 위험공종'에 투입되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수시로 점검에 나선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역시 안전문화 선도를 위해 최일선에서 바쁘게 뛰고 있다. 경포대 현대호텔·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비롯해 설 명절을 맞아 해외현장을 직접 방문, 밀착 점검관리에 나서고 있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은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치로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경영층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 관리 강화와 개선으로 무재해 건설현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4174명이었던 교육대상을 6200명까지 확대하고, 직급과 업무에 따른 안전교육을 9개 과정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험공종 작업에 대한 근로자들 안전교육을 강화, 교육을 수료하지 않을 경우 현장작업 투입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신규·고령 근로자도 특별 관리한다. 신규 근로자 경우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현장배치 후 3개월간 집중관리 중이다. 고령 근로자는 위험공종 배치를 지양하고 건강상태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작업배치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본사 대강당에서 정수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결의 선포식'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