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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변호사 사용법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3.02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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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년 전 5000명선에 머물던 변호사는 현재 2만명으로 폭증했다. 변호사들도 이제 평범한 이웃인 세상이다. 하지만 변호사들은 언제든 도울 준비가 돼 있는데 일반인들만 이를 모르고 어렵게 생각한다.

김향훈 변호사는 양심적인 12년차 변호사의 입장에서 이 같은 인식과 현실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김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알았으면 하는 변호사 업계의 실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지금은 전적으로 의뢰인이 변호사를 선택하는 시대다. 그래서 의뢰인이 어떻게 변호사를 선택하고 분쟁에 대처할지 과거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고 김 변호사는 생각한다.

사시 합격 전에 은행과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집필에 반영했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사안 풀이 과정은 책에서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법률문제 전반을 아울러 개인의 후회나 일의 전개에 대한 불안감을 어떻게 극복할지, 재판과정에서 어떠한 마음 자세로 응해야 하는지를 조언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 할 파트너인 변호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의뢰인들이 현명한 소비자로서 변호사를 '잘 고용하기 위한' 가이드북 역할에 집중했다.

라온북 펴냄,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