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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창업 지각 대변동…연매출 3억 이하 가맹비 전액 환불

꿀비치킨,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최저수익 보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02 1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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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치킨 프랜차이즈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호치킨의 경우 가맹비를 할인해서 가맹점을 모집하는가 하면 꿀삐치킨은 아예 연매출 3억원 이하 매출을 올릴 경우 가맹비 전액을 환불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 시 수천만원에서 억대가 들어갈 만큼 점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가맹비에 대한 부담을 본사에서 책임감 있게 줄여줘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SN인더스트리가 운영하는 꿀비치킨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매장 개점 후 연매출 3억원 이하일 경우 가맹비 100%를 환불하는 '가맹점 최저수익 보장 정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상준 치킨창업 프랜차이즈 꿀삐치킨(SN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가맹비를 내고 창업을 하는 프랜차이즈에서 최저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가맹비를 환불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꿀삐치킨은 본사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가맹점주와의 공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맹비 100% 환불 정책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다.

꿀삐치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연매출이 3억원 이하인 매장을 찾기 힘든 가운데 가맹비 100% 환불을 제시해 창업자가 원하는 프랜차이즈로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을 지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근 꿀삐는 브랜드명을 기존 '꿀삐닭강정'에서 '꿀삐치킨'으로 바꿨다. 치킨 전문점 확장으로 필리핀에 10호점까지 개설했으며 이런 성장세를 이어 중국과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등의 지사 개설 등 한국인의 맛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 중이다.

꿀삐는 매주 화요일 4시에 창업세미나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이 업체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