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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돌풍' 쌍용차, 2월 내수판매 전년比 19.4%↑

러시아 물량 축소 수출 전년比 50%↓…티볼리 글로벌 론칭 박차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3.02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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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2월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CKD 포함)를 포함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에도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 탓에 전체적으로는 전년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었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지난달에도 2898대가 판매됐으며, 쌍용차의 내수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는 등 소형 SUV 시장의 핵심 차종으로 떠올랐다.

반면, 수출은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50% 급감했다. 수출 물량과 관련해 쌍용차 측은 유럽 및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해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