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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월 시작은 '중동'서부터

두산인프라코어·중공업, 잇따른 중동 이벤트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02 1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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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동 4개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두산그룹(회장 박용만) 역시 3월 첫째 주를 '중동 위크(Week)'로 장식해 눈길을 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 최대 규모 에너지산업 전시회에 참가,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와 잇따라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4일 열리는 '2015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39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60개국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발전기용 엔진인 DP 시리즈를 비롯, 밥캣 건설장비와 두산지게차에 탑재되는 소형 디제엔진(G2) 등 총 8개 엔진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미국 PSI사와 합작 설립한 '두산PSI' 발전기용 천연가스 엔진 기종을 이번 전시회에서 첫 공개하고, 전시회 기간 중 30여개국 딜러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 두 곳과 발전 및 담수플랜트 사업분야에서 잇따른 기술 협약을 맺고 중장기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두산중공업은 3일(현지시각) 사우디 전력청과 △플랜트 설계와 운영 관리 △기존 플랜트 성능 개선신재생에너지 개발 위한 기술 전수 등 세 분야에서 발전플랜트 기술 전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일에는 사우디 해수담수청과 해수담수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중동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역삼투압 공정을 현지에 최적화해 저비용 고효율 담수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고도의 기술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발전-담수플랜트 분야에서 발주처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수주 전망을 밝히고, 현지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