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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장비업체와 5G 핵심기술 선봬

데이터 전송 용량 증대 기술…인텔·쿠무와 시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2 10: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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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을 통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5G시대 데이터 전송 용량을 증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쿠무(Kumu, CEO 데이브 커터) 등 글로벌 장비·기술 업체들과 손잡고 5G 선행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5G선행 기술인 '앵커-부스터 셀(Anchor-Booster Cell)'로, SK텔레콤은 인텔과 함께 세계 처음 시연했다. 앵커-부스터 셀은 LTE망에 차세대무선랜을 기폭제 및 보조망으로 활용,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앵커-부스터 셀 환경에서 기지국제어 및 음성 통화는 LTE 망을 활용하고 대용량 다운로드는 차세대무선랜을 이용해 고품질 음성 통화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이런 가운데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MWC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산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및 데이터 센터 그룹 부사장을 만난다.

최 원장은 인텔과 △밀리미터파 초고주파대역에서 초광대역 전송기술 개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개발 △기지국 지능화 및 클라우드 기지국 등 차세대 무선망 진화에 대한 공동 연구 등 5G 기술 공동 개발·검증 협력을 논의한다.
 
또한, SK텔레콤은 글로벌 기술 업체인 쿠무네트웍스와 5G용량 증대 핵심 기술인 '전이중통신(In Band Full Duplex·동일 채널 양방향 전송)'을 시연하고 향후 공동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