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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앱세서리서 라이프웨어로 진화…전세계 IoT시장 공략

'MWC 2015' 통해 스마트밴드·스마트빔HD 포함 다양한 제품 선봬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2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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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참가해 △건강 △엔터테인먼트 △안전 등 개인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의 다양한 라이프웨어(Lifeware) 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패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밴드를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하고, 스마트빔HD·Wi-Fi오디오 링키지 등 출시를 앞둔 완성형 제품들을 전시한다.

우선 스마트 밴드는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등의 수신 알림 기능은 물론 사용자 컨디션에 맞게 운동 목표를 자동 조정하는 라이프케어 및 운세·셀카 리모콘·기념일 관리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측은 "하드웨어와 기능에만 집중한 기존 웨어러블과 달리 패션 용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주요 기능들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해 유사 제품들의 아성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히어링 에이드(Smart Hearing Ai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CD 음질수준의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음성 통화 등 블루투스 헤드셋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4채널 보청기 수준의 전문적 난청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빔HD'는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3배 개선된 해상도를 통해 HD급 화질과 실제와 가까운 색 재현력을 자랑하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다. 이 제품은 50루멘 이상 밝기를 구현하고 무선방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선 없이 연결 가능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빔은 지난 2013년 2월 첫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13개국에 총 15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달 중 출시를 앞둔 '링키지(Linkage)'는 고음질 음원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용 와이파이(Wi-Fi) 스피커다.

'솔라스킨(Solar Skin)'은 빛을 이용해 스마트폰 이용에 필요한 전류를 생산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직사광·그늘·실내 창가 등 대부분 환경에서 충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3'용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지원 단말 종류를 확대해 2분기 내 글로벌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손목시계·목걸이 형태의 'T 키즈폰 준(JooN)'은 자녀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통화 △SOS 호출 △실시간 자녀위치 확인 △스케줄 알림 △안심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싱가폴 업체들과 T키즈폰 준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철순 SK텔레콤 Convergence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앱세서리에서 한단계 진화해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웨어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MWC참가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라이프웨어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 IoT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