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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키아 가상화 기반 네트워크 핵심장비 도입

이상철 부회장, 노키아 핀란드 본사 방문해 전략적 제휴 강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3.02 0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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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와 협력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NFV 기반의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CSCF'를 업계 처음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해 구동시키는 원리다. 

CSCF(Call Session Control Function)는 올-아이피(All-IP) 서비스 제공을 위한 IMS(IP Multimedia Subsystem)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교환 장비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관에 앞서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노키아와 5G 시대 진화 위한 필수 선행기술인 NFV 기반의 장비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NFV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NFV 기반 차세대 장비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신규 서비스의 신속한 적용을 기대했다. 또,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TE 기지국 장비인 DU(Digital Unit)와 RRH(Remote Radio Head)에도 NFV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