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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쿠웨이트 도착

2일 오후 쿠웨이트 국왕 정상회담…경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3.02 0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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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순방지인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저녁 전용기편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 알-일브라힘 왕실부 국왕자문관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수도인 쿠웨이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2일 오후 첫 일정으로, 마르주크 알 가님 국회의장과 자베르 알 사바 총리를 잇따라 접견한다. 이후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정상 간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및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어 쿠웨이트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고 이를 우레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5개 기업·기관 116명으로 구성된 경제인단과 이번 순방 길에 함께 올랐으며, 쿠웨이트 현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한편, 3일 쿠웨이트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향해 출발한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4일~6일 USE, 6일~8일 카타르를 각각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