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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카드대출 거래, IC 신용카드만 가능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3.01 1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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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그네틱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할 경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가 5일부터 전면 제한된다.

1일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는 해당 카드사로 문의해 IC 신용카드로 전환 발급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드대출이 제한되는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카드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을 띠는 IC칩이 없고 뒷면에 검은색 자기(magnetic) 띠만 있는 카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에 대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만 제한되며 일반 가맹점에서 물품구입 등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편 카드대출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카드 대부분은 이미 마그네틱 카드에서 IC 신용카드로 전환돼 소비자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직전 1년간 카드대출 실적이 있는 회원과 저신용등급의 회원이 소지한 카드 중 99.1%가 IC 카드로 전환됐다. 전체 개인 신용카드의 IC 카드 전환율은 98.8%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말까지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를 마그네틱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