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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해킹 논란' 무려 5만명 개인정보 유출

2만1000여명 캘리포니아 주거 "실제 피해 신고 없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28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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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승차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버(Uber)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우버에 등록한 운전자 5만명의 이름과 자동차 번호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다.

우버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9월 회사 시스템에 해킹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포착한 뒤 조사를 통해 넉 달 전 허가를 받지 않은 제3자가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과정에서 전·현직 우버 차량 운전자 5만여명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중 2만1000여명이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운전자들이었다. 다만 우버 측은 수십만명에 달하는 전체 등록 운전자수를 감안하면 많지 않은 수치라는 입장이다.

우버 관계자는 "이후 피해를 본 운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한 뒤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사기거래나 계좌 도용 등에 대비해 개인 신용 정보를 살펴달라"며 "아직까지는 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신고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