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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시위로 교통 체증 우려

서울역과 시청 주변 혼잡 예상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28 1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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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말인 28일 서울 도심에서 진보·보수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집회 시위가 잇따라 예정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민중의 힘 등 진보단체 소속 5000여명이 '민주파괴 민생파탄 평화위협 범국민대회'를 갖는다. 이들 진보단체들은 집회 후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 숭례문~을지로 입구~서울광장까지 1.6㎞를 3개 차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오후 1시에는 남산공원 입구에서 사전 집회 격으로 한국진보연대 소속 700여명이 모일 예정이며, 서울진보연대 소속 700여명도 오후 5시 신사역(지하철 3호선) 앞에서 모여 논현역까지 2.3㎞ 구간에서 '대선 개입 규탄 행진'을 벌인다.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가족협의회 등이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 최종 책임자에게 묻는다'라는 이름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반면, 보수 단체 고엽제 전우회는 오후 3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맞불 집회를 열고, 경우회 소속 회원 800명은 용산구 동자동 게이트웨이타워 앞에서 '반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장기간 도로를 점거하는 등의 불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한강대로·통일로·남대문로·종로 등 서울역과 시청 주변 도심은 혼잡이 예상되므로 되도록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우회로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