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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용 전남배구협회장 "전남 배구 명성 되찾겠다"

28일 2015정기대의원 총회서 김점용씨 3표차로 누르고 당선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2.28 13: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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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형용(50) 전 광양시배구협회장이 전남배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전남배구협회는 28일 오전 11시 전남도체육회 3층 회의실에서 2015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김형용 전 광양시배구협회장을 제 15대 전남배구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정족 대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해 12표를 획득한 김형용 후보가 김점용 후보(9표 획득)를 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김 회장은 "전남 배구가 더 큰 또약을 준비할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배구협회장직을 수락한다"면서 "전남 배구의 명성을 되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서화합 추진 ▲지속적인 재정지원 ▲여초·남중팀 창단 ▲광양자원팀 전남체육회팀으로 전환 등을 비롯해 협회의 문턱을 낮추고, 서비스 마인드로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출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배구 명문인 전대사대부고 출신인 김형용 회장은 말보다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지역 배구발전을 위해 숨을 조력자 역할을 자초했다. 배구 선수 출신 후배들의 취업을 돕는 가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실업팀(광양자원팀)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남다른 배구사랑을 펼쳐왔다.

김 회장은 생활체육배구대회는 물론이고, 중고배구대회, 대학배구대회, 전국체전, 프로배구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는 거의 빼놓지 않고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 왔다.

김 회장은 배구계에서 미스터 쓴소리로 통한다. 일각에선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돈키호테처럼 움직인다는 폄훼도 있지만, 어떤 배구인과도 서스름 없이 의견을 나누는 배구계의 마당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