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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거쳐 7명 선정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27 1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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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27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황건호 이사)를 개최하고, 사외이사후보 자격 검증을 거쳐 최영휘,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7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1월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황건호 이사, 조재호 이사, 김명직 이사, 신성환 이사, 윤종규 회장 등 사외이사 4인과 상임이사 1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주대표성·전문성·다양성' 등의 핵심원칙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서는 컨설팅 업체가 참여한 '지배구조 개선 TFT'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사외이사 후보군 평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주체를 분리해 다면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사외이사 구성을 위해 후보군 구성 및 추천 단계에서부터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규제 등의 전문분야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모든 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 2주간의 추천 기간을 통해 총 17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 받았다.

또한 외부 헤드헌팅회사 두 곳을 통해 선임 예정 사외이사 수의 10배수인 70명의 후보를 전문분야별로 구분해 제안 받았으며 2인의 후보가 주주제안과 헤드헌팅 회사 추천을 동시에 받아 총 85명으로 최초 후보군을 구성했다.

한편, 85명의 최초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하는 과정은 국내외 주주대표, 전 대기업 최고 경영자 및 금융, 기업지배구조, 회계,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9인의 인선자문위원이 담당했다.

이번 사추위에는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평가를 위해 인선자문위원의 명단은 외부뿐 아니라 위원 상호간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각 인선자문위원은 외부 컨설팅 업체가 제시한 평가기준에 따라 전문분야 및 경영의 전문성 부문과 리더십, 도덕성, 적합성을 포함한 역량·인성 부문에 대한 정량 평가를 실시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추위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각 단계별 수행 주체를 철저히 분리해 객관성을 높였다는 것"이라며 "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문호를 개방하고, 주주가 추천한 17명의 후보 중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후보 등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KB금융지주의 이사회의 주주 대표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외이사 후보 7인은 3월27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