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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간 '팔자'에 1980선 후퇴…코스닥 '연중 최고치'

장중 한때 코스닥 625선까지 상승하며 2008년 6월11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2.27 1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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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의 '팔자'에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28포인트(0.37%) 떨어진 1985.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인과 개인이 각각 762억원, 83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640억원을 내다팔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 화학,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업, 음식료업, 증권, 의약품 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포스코가 3% 가까이 밀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기아차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인테리어 관련주가 강세였다. 한솔홈데코와 한솔아트원제지가 각각 14.77%, 14.81% 치솟았다. 반면 신세계의 인수전 참여 철회결정 소식에 금호산업이 13%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1% 이상 뛰며 62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8포인트(1.21%) 상승한 624.5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지를 경신했다. 개인이 9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나 기간과 외국인이 각가 532억원, 455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화학, 반도체, IT부품, 기계장비, 인터넷,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유통, 금속, 건설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 운송, 일반전기전자, 기타 제조, 정보기기, 금융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였다. 컴투스가 7% 이상 올랐고 CJ E&M, CJ 오쇼핑,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도 4% 이상 뛰었다. 셀트리온과 로엔만이 각각 1.95%, 0.77% 내렸다.

특징주로는 간통죄 폐지 소식 영향덕에 유니더스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CS엘쏠라는 1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0원 오른 1098.4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