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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금호산업 인수전 철회 "본입찰 참여 안한다"

롯데 인수전 불참에 철회 결정…인수 의향서 제출은 견제 이유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2.27 15: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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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이 27일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25일 금호산업 의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27일 오전 철회한다는 의사를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롯데의 인수전 불참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금호산업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경쟁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의 이번 인수전에는 호반건설을 비롯,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