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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롯데·농협카드, 3월부터 '문자알림 무료서비스' 유료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1년2개월간 무료 제공…월 300원 이용료 부과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27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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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로 문자알림(SMS)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던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가 3월부터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3월부터 문자알림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이들 3사는 2013년 말까지 SMS서비스에 대해 월 3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 방지를 위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해왔다.

문자알림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내역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월 300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단, 카드사들은 카드 사용 건당 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 고객이 신청하면 무료로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유료 전환하려고 했지만 사고 발생 1년도 되지 않아 무료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비스를 2개월간 연장했다.

현재 무료로 이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3월부터 서비스를 받지 않으려면 고객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해지 신청을 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월 300원의 이용료가 청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