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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 '풍성' 현대모비스, 따뜻하고 특별한 동행

기업 특성 살린 활동 눈길…이미지 중심 아닌 실질적 도움 앞장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27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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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이 갈수록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기업들이 진정성을 가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도 많지만, 기업 특색에 맞춘 사회공헌활동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 이왕이면 의무감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영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 역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교감을 나누며 '아름다운 동행'을 꾀하는 행적을 짚어봤다.

◆브랜드 대표 사회공헌활동 '공학교실·투명우산 나눔'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등이다.

현대모비스 지방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과학 한국을 이끌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가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05년 지방사업장 인근에서 시작된 주니어 공학교실은 최근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달 한 차례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실습위주의 진행이 이뤄진다"며 "성인에 비해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초등학생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과학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학교 측 호응이 높아져 참여 초등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사내의 우수한 이공계 인력풀을 활용해 공학교실 교습을 담당하고, 과학교사로 활동할 강사진들도 대거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120여개의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동 교통사고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실 교통사고 위험이 평소보다 높은 우천 때 아이들의 경우 주의력과 판단력이 어른보다 떨어져 우산으로 인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교통사고 위험이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어린이용 특별 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해 쉽게 찢겨지지 않으며 거센 바람에도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우산이 불빛을 반사해 우천으로 어두운 낮 시간이나 밤길에도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사리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 더해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실시 중인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투명우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어린이 능동적 체험교육부터 농촌마을 경제 활성화까지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사들과 협력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체험실습을 할 수 있는 '키즈 오토파크'도 마련한 바 있다.

키즈 오토파크는 3000㎡ 규모 부지에 △오토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 및 각종 부대시설을 포함한 인프라를 갖췄다. 연간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상황 가상체험과△안전벨트 착용 체험 △보행안전 교육 및 실습 △어린이 모터카 주행체험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보행자 위주의 수동적이고 단편적인 교육에서 나아가 운전자 입장에서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능동적인 체험교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여기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전국에 모듈부품을 생산하는 공장 및 AS용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거점 등을 가진 만큼 각 지역 특성을 살린 1사1촌 운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농촌마을과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농촌을 부흥시키는데 힘을 더하고,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봉사활동이나 지역 농산물 구매 등의 방법을 통해 농촌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1사1촌 운동은 지난 2006년 충북 충주시 덕련리 마을과의 자매결연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기도 이천 △충남 공주 △경남 울주 등의 지역 등지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각 사업장 인근에 사회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사회복지시설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체결, 매주 전 임직원들이 교대로 해당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구호에만 그치는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