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銀 '캥거루본드' 3억5000만호주달러 발행

조달자금 중소 수출기업 지원 적극 활용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26 17:40: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26일 호주채권시장에서 3억5000만호주달러(미 달러 기준 2억7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를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캥거루본드의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고정금리 3.25%로, 캥거루본드를 고정금리로 발행한 국내 기관 중 역대 최저금리다.

최초 제시가격은 '호주채권 3개월 스왑금리(S/Q ASW)+115bp(area)'였지만 5억7000만호주달러 이상의 투자수요에 따라 최종 3bp 하락한 '호주채권 3개월 스왑금리+112bp'로 결정됐다. 이는 미달러화로 스왑시 3개월 라이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에 75b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장세임에도 국내 기관 중 역대 최저금리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캥거루본드 조달자금을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 1월 국내기관 최초로 호주채권시장에서 캥거루본드(3억5000만호주달러, 3년 만기)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