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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2016년 크루즈선 준모항시대 연다"

크루즈관광객 지역 내 숙박·체류로 지역경제파급효과 기대

부산=서경수 기자 기자  2015.02.26 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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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2016년 4월, 부산항은 다른 나라 항만에서 승객을 실은 크루즈선이 입항해 들렀다가 가는 기항에서 승객이 탑승하는 준모항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1월부터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그룹 Carnival Corporation 소속 Costa Cruises사와 부산항에서 승객이 승선하는 방안을 논의, 총 19회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승객을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항에 정기적으로 입항해 승객을 태우는 것은 크루즈준모항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약 8시간 정도 부산지역을 관광한 후에 다른 항만으로 떠나는 일반 기항과 달리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하선함에 따라 지역 내 숙박 및 체류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Costa Cruises사가 부산항에 투입할 크루즈 선박은 약 20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7만5000톤급 'Costa Victoria'며 후쿠오카, 사카이미나토 등 일본 4개 항만과 부산항을 5일 간격으로 정기 운항하게 된다.

임 사장은 "1876년 개항 이래 화물중심의 양적 성장을 해온 부산항을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