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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지난해 2000명 차별시정 혜택 제공

기업체 진단 통해 자율적 차별개선 유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2.26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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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정규직의 고용상 불합리한 차별을 예방하고, 기업 스스로 차별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노사발전재단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이 작년 약 20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실질적 차별시정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작년 전국 6개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을 통해 차별개선을 스스로 이행한 사업장은 33개소, 차별시정 수혜를 받은 근로자 수는 총 2091명이다. 

차별시정 유형은 식대·교통비·명절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상여금, 경조사비와 경조휴가, 맞춤형 복지제도 등이며, 파견근로자나 하도급 근로자를 직접고용형태로 전환하거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 전환하기도 했다. 

재단은 기업체 진단사업 외에도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집체교육과 '찾아가는 교육' 등을 통해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차별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16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고용차별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엄정한 법집행과 근로감독을 통해 사후시정 및 권리구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스스로 차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적으로 차별을 해소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더 간강한 노사관계의 지름길임을 알리고 있다. 

여상태 재단 일터혁신본부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핵심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있다"며 "올해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의 진단사업을 강화해 고용상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고, 기업 스스로 차별을 시정하도록 유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별없는 일터지원단을 통해 무료 진단 및 방문교육,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재단이나 차별없는 일터지원단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