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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7거래일째 ↑ '연중최고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2.26 1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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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1993.0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3억원, 1387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외인이 2400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업이 5% 가까이 뛰어올랐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네이버,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 대부분 종목들이 밀렸으나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SDS, 제일모직 등은 소폭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올해 아파트 분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우건설 7.79%, GS건설 7.23%, 대림산업이 11.74% 치솟았다. 또, 금호산업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금호산업이 14.99% 급등하며 상한가로 치달았고 금호산업의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3.27%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617.0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123억원, 117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개인이 321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섬유의류, 금융, 비금속, 기타제조, 건설, 금속, 운송, IT부품, 종이목재, IT H/W,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반도체, 제조업종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인터넷,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오락문화, 제약, 디지털컨텐츠 유통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메디톡스와 다음카카오가 3% 이상 빠졌고 파라다이스, 동서, 셀트리온 등 상위 5개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CJ홈쇼핑,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씨젠, 한국토지신탁 등은 주가가 올랐다.

특징주로는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해성산업이 14.99% 치솟았고 전일종가 수준에 머물렀던 유니더스가 간통죄 위헌 판결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일대비 10배 늘어난 300만주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097.2에 거래됐다.